닌자가이덴2의 플레이 시간이 195시간을 넘어갔습니다. 참... 한가지 게임을 이렇게 오래 하기도 쉽지않은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했을까 자문해봅니다. 생각을 시작하자마자 다음과 같은 항목들이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1. 해치우기 힘든 적들을 해치우는 쾌감
전작에서도 그랬지만 닌자가이덴2의 적들은 주인공 류 하야부사를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된 생명체들입니다. 특히 2에서는 하야부사를 죽이기 위해 자폭까지 감행하는 아주 무서운 놈들이죠. 거기에 닌자가이덴의 적들은 인공지능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방심했다가는 순식간에 게임오버되기 일쑤입니다. 액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중 하나는 성취감이라 생각합니다. 위험천만한 적들을 상대로 그들을 모두 처치하고 그들의 시체 위에 서있는 주인공의 모습은 닌자가이덴2에서는 일상입니다. 그 때 플레이어는 무엇을 느낄까요.
2. 플레이하면 할 수록 늘어나는 공격 방법들
닌자가이덴2는 많은 무기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 무기와 기술들을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를 들어 용검의 비연으로 적의 목을 베어 무력화 시킨다음 다가오는 적을 표창으로 공격해 딜레이를 준 후 그 사이 적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간단한 테크닉입니다. 플레이하면 할 수록 이런 테크닉이 늘어나니 리플레이의 가능성이 큽니다.
3. 잘 구성된 스테이지 디자인
사실 닌자가이덴2는 스테이지 디자인이 그리 좋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바이벌 모드가 있는(한 장소에서 적들과 계속 싸우는 모드) 확장팩을 구입했었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적과 싸우는 것은 재미있다기 보다는 지루하고 결국에는 '내가 이걸 왜 하지?'란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스토리모드를 해보니 그제서야 스테이지 디자인이 좋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죠.
제가 생각하는 닌자가이덴2를 계속 하게 만드는 요소들은 이 3가지 입니다. 하지만 제목에도 써 놓았던 것처럼 닌자가이덴2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무기와 기술은 많은데 그 모든 것을 활용할 상황이 적다. 라는 것입니다.
보통 닌자가이덴2에서 잘 쓰이는 기술은 공중콤보, 이즈나드롭 등과 같은 무적 시간 혹은 적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공격을 하는 기술과 비연과 같은 빠르고 강력한 일격기술, 버튼 조합이 적은(보통 2~4타) 기술들 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5타가 넘어가는 시전기간이 긴 기술들은 기술을 다 넣기도 전에 공격성이 높은 적들에 의해서 저지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다수의 적이 끊임없이 공격을 하고 다른 효과적인 공격이 많은데 이런 공격을 하는 것은 거의 쇼맨쉽에 가깝습니다. 나쁘지는 않지만 이런 기술들이 좀 더 잘 활용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가을 쯔음에 닌자가이덴 시그마2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 게임을 위해서라도 플스3를 사야할 텐데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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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임을 195시간씩이나...
2009/07/10 14:37 [ ADDR : EDIT/ DEL : REPLY ]존경스럽습니다. ㄷㄷ
저 정도로 할 만큼 게임이 재미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_@
2009/07/11 12:18 [ ADDR : EDIT/ DEL ]헉. 무서울 정도로 많이 하셨군요...저는 저렇게 끈덕지게 게임을 오래하는 경우가
2009/08/03 03:16 [ ADDR : EDIT/ DEL : REPLY ]줄어들어 이런 글들 볼때마다 부럽네요.
저도 이렇게 오랫동안 한 게임은 손에 꼽습니다. 지금 기억해내면 PS2 시노비, DOA4, 기타히어로 시리즈, 닌자가이덴 시리즈 이정도군요 ^^;
2009/08/03 20:55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