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 관련 뉴스들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은 딱 이거였습니다. "뭐야 이거." 그래픽은 보통 수준에 모션은 어정쩡한대다가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것 같지만 왠지 뭐 하나 제대로 된 것 같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의 데모를 받을 때도 진짜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었습니다. 심지어 데모를 다운 받아놓고 나중에 게임 라이브러리를 볼 때까지 다운 받은 줄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거 뭐랄까... 역시 뭐든지 경험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걸 또다시 느껴서 부끄럽습니다.
마치 7,80년대 영화의 잔재가 메인메뉴에서부터 게임 화면에 까지 손길이 미쳐있습니다. 게임의 여러 일러스트는 말 할 것도 없으며 게임 플레이 도중에는 예전 영화관과 같이 게임 화면이 계속해서 깜박이고 여기저기 노이즈가 생깁니다. 거기에 게임 플레이 내내 울려퍼지는 락음악은 이 게임의 가장 막강한 조미료 중 하나입니다.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부실한 부분이 이곳저곳에서 보입니다. 모션도 좀 엉성한 게 예전에 본 정보와 다를게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행동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을 조작하고 있으니 이 게임은 정말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말도 안되는 수 많은 공격 방법과 우수한 칼 공격의 타격감은 데모 플레이를 충분히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요소들 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의외로 여기저기 플레이를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장치가 여기저기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점프, 혹은 슬라이딩 같은 특수 동작시에 총을 쏘면 특정 적을 자동으로 조준해줍니다.(동그란 마크로 표시) 이 때 조준된 적이 아닌 다른 적도 쏠 수 있는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쌍권총으로 두명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것이 됩니다. 주인공이 움직일 때 장애물을 만나면 미리 마련된 모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고 칼 공격을 할 때는 적들을 오토 타겟팅하며 특정 칼기술로 적을 죽일 때는 화면이 잠시 멈춰 멋진 연출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아마도 주인공의 필살기로 추측되는 루비 비전이 발동되면(데모에서는 발동을 조정할 수 없었습니다.) 화면이 붉은색, 검은색, 흰색으로만 표현되고 주인공의 권총이 서브머신건으로 진화(-0-)합니다. 딱히 더 강해진 느낌은 안 들었지만 이 때의 화면 연출은 정말 강렬했습니다.
확실하게 말하자면 이 게임은 B급 게임입니다. 재미있는 B급 게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이 게임의 평가는 엄청나게 엇갈릴 수 있습니다. 게임의 깊이가 데모보다 깊다면 이 게임은 취향에 맞는 분들에게 더없이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Wet 데모 플레이 영상(HD화질로 봐주세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우~
2009/08/31 15:48 [ ADDR : EDIT/ DEL : REPLY ]저의 성향(?)에 어울릴 만한 게임 같습니다.
기대되는군요.
오홋 +.+ 레이지폭스님의 취향에 딱이로군요
2009/09/01 21:23 [ ADDR : EDIT/ DEL ]타격감이 좋다니 저도 데모 한번 받아봐야 겠군요;
2009/08/31 23:05 [ ADDR : EDIT/ DEL : REPLY ]전 이 겜 보는 순간 서양판 오네찬바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타격감은 칼공격'만' 좋습니다-_-ㅋ 총은 그다지... 저도 플레이하면서 오네찬바라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론 훨씬 완성도가 있습니다^^;
2009/09/01 21:24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