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란 것은 무엇인가, 오기란 것은 무엇인가. 최강의 시노비가 수라의 길을 간다.
남자에게는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해야 할 것이 있다.
싸우는 사람이여. 혼을 불태워 최후의 싸움을 시작하라.
뭔가요. 그건?
닌자가이덴2의 일본판 패키지 뒷면에 써져있는 싸우는 사람에게(たたかう ひとへ) 라는 글이죠. 참고로 정식발매판에는 적혀있지 않습니다.
호오, 그런데 그거 번역은 제대로 된 겁니까?
제가 한 거라서 장담은 못 하겠네요.
최강의 액션, 거기에서 더욱 진화한 액션사실 닌자가이덴의 시스템은 전작에서도 높은 수준을 보여줬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새로운 시도는 별로 없었죠. 그 당시 액션 게임들이 가지고있던 재미없고 쓸데없는 퍼즐요소도 있었고.
하지만 이번작에서 새로 추가된 사지절단 시스템으로 다른 게임에는 없는 닌자가이덴만의 새로운 재미를 보여줬습니다. 이 사지절단 시스템을 그냥 "아, 적의 몸이 잘라지는구나"의 수준이 아닌 강력한 공격방법으로 만든게 참 인상깊네요.
몸의 일부분이 잘라진 적을 강공격(기본Y버튼)으로 공격하면 그대로 적을 죽여버리는 멸각이 발동됩니다. 이때 나오는 공격은 따로 마련된 멋진 연출이 나옵니다. 이런 시스템은 갓오브워에서 최초로 나온 것인데 몇몇게임들이 갓오브워를 무작정 따라한 반면 닌자가이덴은 신 시스템인 사지절단과 연계해 독자적인 색깔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타가키 였기에 가능한 게임 플레이라고 생각되네요. 거기다 전작에서는 거의 용검이나 천의무봉같은 일부 좋은 무기가 아니면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했었죠.
여기 단물청년 아저씨는 용검을 극도로 싫어하는 비고리안 플레일 매니안데 전작에서는 공격력도 약했고 기술도 좋은게 별로 없었고, 또 몇몇 적에게는 오히려 공격하다가 반격당하기 일쑤였었다죠. 이번 2에서도 역시 비고리안 플레일로 플레이 하셨겠죠?
그걸 왜 써요?
엥?
사슬낫이 최곱니다. 사슬낫은 진리요 희망입니다. 비고리안 따윈 이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아무튼 무기 한가지로도 처음부터 끝까지 클리어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지만 대체로 연타가 많은 무기는 인간형에, 단타가 많은 무기는 마인형에 더 유리합니다. 전작에서 마인들 같은 경우는 그 엄청난 체력 때문에 오랫동안 공격해야 쓰러뜨릴 수 있었지만....
마인의 신체 중 한 군데를 자르기만 한다면 곧바로 멸각으로 쓰러뜨릴 수 있습니다. 전작을 해본 유저들이라면 통쾌하지 않을 수 없는 진화입니다! 특히 사슬낫의 엄청난 범위공격으로 많은 수의 적들을 한꺼번에 공격하면 대부분 신체절단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사슬낫은 범위는 좋지만 발동이 느려서 쓰기 힘들던데...
리넨님이 못 쓰는거예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하지만?닌자가이덴2의 그래픽은 제가 보기엔 뛰어납니다. 그리고 그 수준의 퀄리티에 수많은 적들이 나오고 적의 시체가 맵에서 사라지지않죠.
하지만 전작들에서 거의 발견하지 못했던 프레임드랍과 수많은 버그들은 저를 안타깝게 하는군요.
그게 참...전작의 경우 플레이 내내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었는데 이번작은 그 부분에서 실망이더군요.
그리고 음악도 없으면 허전하고 있어도 신경쓰이지않는 정도의 수준이라. 게다가 늑대인간의 성에 돌입했을 때에는 음악도 나오지않더라니까요. 성안에서 세이브하고 죽고 난 다음에 다시 시작하니까 음악이 나오는 어처구니없는 현상이었습니다.
챕터10 도중에 나오는 동굴에서 나오는 거대 지렁이들은 꼭 한두마리는 공중에 떠있더군요. 게다가 전 챕터9에서 한 거대 지렁이가 하늘로 승천하는 웃지못할 버그도 발견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진행불가 버그, 무한 로딩, 시체 공중 부양... 현재 보고된 것만도 꽤 많은 양이죠.
후반부 그래픽은 꽤 좋았고 연출도 상당했는데 한가지 불만이라면. 챕터12에서 거대 거북이 2마리와 싸울 때 한마리라도 폭주하면 눈이 아팠습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더라고요.
게이머여, 수라의 길을 걸어라닌자가이덴2에 도입된 자동회복 시스템 때문에 이번작의 난이도는 수행자, 무사의 길은 누구라도 게임을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자동회복 시스템은 전투가 끝난뒤 체력이 회복되는 시스템인데 누적데미지 부분은 회복되지않죠. 위 두 난이도는 누적데미지를 받는 양이 적어서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누적데미지는 세이브 포인터에서 회복가능하고요.
하지만 그 위의 난이도인 현자의 길 부터는 얘기가 달라지죠. 적들의 공격이 훨씬 거세질 뿐더러 누적데미지의 양이 확 늘어나고 상점의 가격도 1.5배로 뛰고... 게다가 여기저기서 폭탄수리검과 로켓런처가 날아다녀서 완전히 폭발가이덴이 됩니다. 참고로 닌자가이덴의 적들은 게이머를 죽이기위해 혈안이 되어있어서 다른 게임들처럼 "날 패주세요!"하고 다가오지 않죠.
적의 수도 배로 늘어서 인해전술로 몰아붙이는데 마스터닌자의 경우 그게 좀 억지라고 보일 정도 입니다. 아니 이즈나드롭 한번 쓰면 내 몸에 폭탄수리검이 2~3개는 붙어있는데 어쩌라는거야.
현자의 길부터 게이머는 진정 닌자 다워져야 하죠. 적의 사각지대에서 활을 날리고 적들이 못오는 곳으로 몰아넣은뒤에 뒤를 친다던가 또 좁은 통로로 유인해서 1:1로 싸우던가. 최대한 치사하고 더럽게. 현자의 길이라는 이름을 왜 붙였는지 알수있네요.
리넨이 플레이한 현자의길 난이도 챕터11
현자를 끝내고 마스터 닌자를 처음 시작했을때 그 절망감은 지금 생각해도 악몽이네요. 수없이 뜨는 게임오버화면.... 다시는 플레이하고 싶지않아요.전작들은 난이도가 높아지면 데미지보다 AI가 뛰어나서 납득할 수 있었는데 이번편은 난이도를 거의 억지형식으로 잡아났어요.
이타가키씨에게 패드를 주고 깨보라고 소리치고 싶을 정도였죠.
마스터닌자를 깨고 난 다음 제 소감은 이거입니다.
아주 적절한 표현이네요.
게다가 전 챕터 10에서 진행불가 버그에 걸렸었단 말입니다. 무려 마스터닌자에서! 그래서 수동 세이브가 되어있는 챕터 6부터 다시 했어요. 진짜 시디를 부숴버리고 싶었어요. 엉엉.
그래도 마스터닌자 난이도를 깨면

이런 멋진 게이머카드를 줍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마스터 닌자를 깬 사람은 100명, 아니 50명이 안되는 걸로 알고있는데 저건 일종의 훈장이죠. "그 개같은 마스터닌자를 깨다니! 정말 대단하군! 이 게이머카드를 주겠소!" 라고.
문제점도 꽤 있지만 그래도 액션게임으로는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닌자가이덴2는 정말 대단한 게임이죠. 요즘 이거하느라 다른일이 손에 안 잡히거든요. 퍼즐을 최소한 줄이고 옛날게임들같은 일자진행 방식이 또 마음에 들어요.
참고로 단물님은 전세계에서 최초로 닌자가이덴2 1000점을 찍으셨습니다. 완전히 폐인이예요. 폐인. He's Really Ninja gaiden Nerd~
왜 이러세요. 저는 생전처음보는 외국인들이 축하메세지를 보낼정도의 인기인입니다.
어라? 단물님 여기 보세요.
이타가키하고 팀닌자 핵심인원들이 테크모를 고소하고 퇴사한다는데요?
그럼 닌자가이덴 후속편은 어떻게 되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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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전게임 리메이크 치고 잘나온게 거의 없어서 걱정 했습니다만; 정말 걱정했던거보다는 훨씬 잘나와줘서 다행입니다.
2010/11/26 09:07 [ ADDR : EDIT/ DEL : REPLY ]부디 계속 시리즈로 이것도 나와줬으면 할 정도로 말입니다.
엔딩을 보니 후속편도 예정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나온다면 타격감과 적들의 종류를 보완해줬으면 하네요.
2010/11/26 16:31 [ ADDR : EDIT/ DEL ]회사에서 구매했길레 조금 해봤는데, 너무 제 취향이더군요!!
2010/11/26 09:51 [ ADDR : EDIT/ DEL : REPLY ]12월이 지나면 달려야겠습니다.
강렬한 것을 좋아하시는 군요 +ㅁ+
2010/11/26 16:31 [ ADDR : EDIT/ DEL ]저도 조만간 즐기게 될 타이틀이군요^^ 얼마나 B급 같은 유혈낭자함을 보여줄지 기대중입니다-0-
2010/11/26 11:42 [ ADDR : EDIT/ DEL : REPLY ]피가 너무 튀어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예요. 확실히 B급!
2010/11/26 16:32 [ ADDR : EDIT/ DEL ]원작을 해본 적 없는 상태에서 플레이 화면을 살짝 봤을 때 피가 엄청나게 뿌려지는게 인상에 남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 소감문들을 좀 더 많이 봐보고 구입을 결정해야 할 듯 하네요 ㅎㅎ
2010/11/26 15:38 [ ADDR : EDIT/ DEL : REPLY ]아무래도 취향을 많이 타는 게임이니 말씀대로 신중히 구입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2010/11/26 16:32 [ ADDR : EDIT/ DEL ]정말 유익한 블로그! ^ ^
2011/11/05 16: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