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비'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11/12 시노비가 있어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4)
  2. 2007/10/16 몇몇 액션 게임들의 엄청난 오류 (2)
  3. 2007/07/30 3D액션게임들에 대하여 (2)
게임해요2007/11/12 11:31
이요옵~ 합~ 띠요옹~ 따라라라

  때는 2002년 12월 5일. 대망의 시노비 발매일이었다. 나는 구매대행 사이트에 시노비를 주문했는지라 다음날에 받을 수 있었다. 그 때가 12월 6일. 희안하게 이번 버파5 발매일이 12월 6일이다. 묘한 우연이군.
 
  시노비를 EMS로 받은 나는 곧바로 플레이에 들어갔다. 초반부터 펼쳐지는 단순하지만 깊이있는 액션에 만족했다. 그래픽은 그리 좋은편이 아니었지만 게임하기에 무리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시점은 좀 나쁠때가 있었지만. 그 해 겨울은 이 시노비를 하면서 지냈다. 모든 코인을 모으고 모든 난이도를 S랭크로 클리어했다. 몇년뒤 PS2를 팔 때 메모리를 확인해보니 플레이타임 50시간이라고 되어있던데 미션 클리어시 시간을 합한거 같다. 내 기억에는 몇백시간을 했으니까.

  지금은 없는 프로그램인 KBS 게임스테이션에 시노비 공략자로 나갔었고(이 때 출연료 3만원을 못 받았다-_-) 나중에는 시노비 초고수로 다시 한번 출연했다(이 때는 출연료를 현금으로 단칼에 받았다). 그 때문인지 나에게 더 값진 게임이 되었다. 후에 나온 후속작 쿠노이치는 내 맘에 별로 들지않았다.(단물청년님은 쿠노이치로 이름을 날렸다. 이 아저씨하고 이 때부터 알고지냈지. 흐흐)

  생각해보면 PS2에서 가장 불탔던 게임이 이게 아닌가싶다. 그 때문에 요즘 세가가 재미없는 게임들을 더러 만들어내는게 정말 안타깝다.
Posted by 리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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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가 와우 게임들이 좋았더랩니다. 지금은 해체된 팀이지만... 이름빨로 버티는 소닉팀이나 좀 해체하지... 엉엉

    2007/11/12 11:50 [ ADDR : EDIT/ DEL : REPLY ]
  2. 쌩뚱맞게도 Overworks / SEGA를 보고 있노라니 이터널 알카디아가 생각나네요. 정말 재밌게 했었는데.. -_-;;

    그나저나 리넨님, 정말 대단한 분이셨군요. 역시나 액션게임에 남다른 감각을 가지신 것 같아요.

    2007/11/13 21:51 [ ADDR : EDIT/ DEL : REPLY ]

게임해요2007/10/16 13:23
액션게임에는 반격기가 존재합니다. 적의 공격을 자신의 기술로 되돌려서 공격하는 기술이지요.

수많은 액션게임에서 이 반격기들이 존재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이 기술을 사용해 적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리고 PS2로 나왔던 귀무자에는 일섬이란 기술이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적의 공격이 닿기바로직전에 공격버튼을 누르면 엄청난 속도와 힘으로 적을 일격에 죽이는 기술입니다. 이 일섬이란 기술은 기본일섬(바로위의 것), 적의 공격이 닿기전 방어를 한 다음에 나가는 방어 일섬, 적의 공격을 피한 다음 나가는 회피 일섬등으로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게이머는 이 기술을 이용해 적들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쾌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게임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은 귀무자의 대표적인 특징이지요.



하지만 이 기술 때문에 귀무자는 기다리는 게임이 됩니다.
적이 공격하지않으면 이 기술은 발동되지 않으므로(신귀무자도 기본적으로 이러니 포함된다 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플레이어는 멍-하니 지켜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이 귀무자란 게임은 적들이 맹공을 하지않거든요. 플레이어를 포위한 다음에 한동안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놈씩 공격합니다. 그리고 공격하면 때에 맞춰 일섬.(그런 의미로 허리케인1의 블록킹은 참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귀무자를 플레이하면서 제가 액션게임을 하는건지 퍼즐 게임을 하는 건지 헷갈릴때가 참 많았습니다. 왜 퍼즐이냐고요? 적의 공격에 맞춰 공격버튼을 누르는게 퍼즐이 아니고 어떤 것이겠습니까.



닌자가이덴에 귀무자의 일섬이 들어간다면 아주 멋질것입니다. 닌자가이덴의 적들은 그야말로 인정사정 바주지않고 덤비기 때문에 그 찰나를 노려서 들어가는 일섬은 아주 대단할 것입니다. 하지만 귀무자는 그렇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일섬 외의 액션이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았고요.


그런 점에서 제가 좋아한 PS2의 시노비도 단점이 있습니다.
시노비는 적들을 죽이면 바로 죽지않고 잠시동안 죽은 상태로 멈춰있습니다. 그 상태에서 일정시간안에 다른 적들을 죽이면 공격력이 배로 상승되는 시스템을 가지고있습니다. 그것이 보스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이 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보스전에서 졸개들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합니다. 그냥 무턱대고 공격하려면 보스가 입은 데미지는 쥐꼬리만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졸개들을 죽인다음 일정시간안에 보스를 공격해야하죠.




그리고 이번에 나온 코난.
데모만 해봤지만 데모만 해봐도 게임 전체의 플레이 흐름이 예상됩니다. 이 게임은 적의 공격이 닿기 전에 방어를 하고 일정 버튼을 누르면 그 버튼에 따른 멋진 연출과 함께 적을 난도질합니다. 때문에 이 게임도 귀무자랑 같이 적의 공격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적들의 공격이 매서운 것도 아니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런 점들은  전부 단점입니다. 하나의 기회를 잡기위해 기다리고 그 기다림을 엄청난 공격으로 승화시킨다는 것은 좋은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 기다림의 시간동안 화면만 멍-하니 응시하면서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하고있어야 할까요? 만화나 영화등에서 보여지는 기다림은 그런것이 아니지않았습니까. 치열한 공방속에서 틈을 보고있지 노가드로 멍하니 서있진 않습니다. 적들의 공격은 의도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앞으로 나올 액션게임들은 이런 점이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 코난은 요즘 게임이구나. 슬프군요.


관련글 - 2007/07/30 - [리넨은 게임해요] - 3D액션게임들에 대하여

Posted by 리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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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 PS3으로 나온 헤븐리 스워드도 그런 부류더군요. 반격기가 화려하고 강력하다보니 그거 쓸려고 기다리는... -_-;;

    결국엔 해결책은 닌가처럼 '난이도 상승' 인듯..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저 같은 손치들이... OTL

    2007/10/16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플레이동영상을 보니 딱 느껴지더군요.

      확실히 닌자가이덴 정도면 반격기 쓰는 즐거움이 배로 커지죠^^;
      쉬운 난이도에서 반격기 위주로 플레이하려면 적들이 공격을 자주하되 그 공격이 반격하기 쉬워야 할 것 같네요.

      2007/10/16 22:02 [ ADDR : EDIT/ DEL ]

게임해요2007/07/30 15:05
PS2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르가 하나 있었으니 그 이름하여 3D 액션 게임입니다.


그 선봉에 섰던 게임은 이젠 전설이 된 명작. 데빌 메이 크라이! - Devil May Cry, デビル メイ クラ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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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로 개발이 시작되었던 이 게임은 제작진의 필로 인해 방향을 급전환해서 전대미문의 스타일리쉬 액션게임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도 귀무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확실히 3D액션의 기준을 세운것은 이 데빌 메이 크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카메라 시점은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처럼 고정적이었지만 그 고정 시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주인공 단테의 액션을 가능한한 멋지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만만치 않은 난이도와 수많은 기술들은 여러 액션 게이머들을 불타오르게-본인 포함- 하기 충분했던 대작 이었습니다.
특히 데빌 메이 크라이의 띄우고 총으로 쏘기는 이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죠.

하지만 바이오하자드에서 파생되어 일까요? 데빌 메이 크라이는 액션 게임이기도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에 바이오 하자드 식의 귀찮은 퍼즐이 존재합니다. 잘 안보이는 곳에 아이템을 두거나 비밀을 만들거나하고 왔던곳을 왔다갔다하면서 열쇠를 찾기도 하고요. 이런점 때문에 실컷 플레이한 후에는 퍼즐 때문에 하기 싫은 점이 있었습니다.

그럼 데메크보다 먼저 나온 귀무자를 보겠습니다. - 귀무자 발매일 01년 1월 25일, 데메크1 발매일 01년 8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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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무자도 바하에서 파생된 작품이라 할 수 있는것이 조작체계가 바하 1,2,3의 RC카 조작 방식입니다. 왼쪽을 누르면 왼쪽으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왼쪽으로 캐릭터가 돌고 앞으로 누르면 가고... 저는 이 조작방식이 진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 당시 3D 게임에서 이 방식이 괜찮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방식떄문에 바하 1,2,3도 안했고 귀무자는 정말 일섬의 쾌감 때문에 억지로 플레이 했었습니다. 그나마 귀무자3에서는 보통의 조작방식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귀무자 시리즈에도 퍼즐이 곳곳에 산재해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조금싸우고 퍼즐, 조금싸우고 퍼즐의 반복이었죠. 게다가 그 퍼즐의 난이도가 액션게임이라고 하기엔 평균적으로 너무 높았고 또 짜증났었습니다.-대표적으로 귀무자1의 무궁화퍼즐- 이 역시 바이오하자드의 폐해...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또 시간이 지날수록 액션게임에서 퍼즐의 요소는 조금씩 줄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캡콤의 액션게임에서는 이상하게 액션게임임에도 일정수준 이상의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는 퍼즐이 들어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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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비교적 늦게 나왔던 뷰티풀죠의 경우 죠의 특수능력은 슬로우, 줌, 마하 스피드를 이용한 액션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게임내에 퍼즐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가있어 게임의 흐름을 너무 뚝뚝 끊어놓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뷰티풀죠가 1이후 판매량이 신통치 않았던 것에 이 퍼즐이 상당히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액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게이머는 호쾌한 액션을 즐기고 싶은것이지 짜증나는 퍼즐을 풀고싶은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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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닌자가이덴과 갓오브워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닌자가이덴의 경우도 게임에 퍼즐이 있긴하지만 상당히 낮고 간단한 난이도로 게임 플레이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희안하게 퍼즐이 귀찮습니다. 뭐랄까 간단하긴한데 거슬립니다. 플레이에 양념을 치긴하지만 조금 과하게 친 느낌이었죠.
갓오브워1의 경우 캡콤의 게임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것뿐만 아니라 퍼즐을 더욱 더 발전(-.-) 시켜놔서 상당히 플레이가 괴로웠습니다. 잔인한 액션과 웅장한 사운드, 멋진 그래픽 정말 대단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이런 장점들을 퇴색시키는것이 바로 퍼즐입니다. 갓오브워1의 퍼즐은 정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짜증나고, 게임의 흐름을 뚝뚝 끊는 퍼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갓오브워1도 마지막 난이도까지 클리어하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지않은 게임으로 선정합니다. 퍼즐이 짜증나서 도저히 못 해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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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최근에 해본 3D액션 게임은 갓오브워2 입니다. 그리고 이 갓오브워2가 앞으로 3D액션게임에 퍼즐을 넣는다면 어떻게 넣어야할지에 대한 표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갓오브워2의 퍼즐은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을 난이도고 시간이 적게 들고 멀리 빙~ 돌게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직관적이기까지 합니다. 이전 3D액션게임에서 퍼즐을 억지로 껴넣은 느낌이 강했지만 갓오브워2에서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갓오브워2를 몇차례나 클리어했습니다만 지금 갓오브워2에 대해 글을 쓰니 또하고 싶어졌습니다. 갓오브워2에는 강렬한 액션을 가로막는 짜증나는 퍼즐이 없습니다. 액션반 퍼즐반으로 구성되어있던 전작에 비해 확실한 액션게임으로 진화했고 그로인해 계속 손이 가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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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액션게임에서 퍼즐은 아주 간단한 것을 제외하고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PS2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던 액션게임은 시노비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이 게임을 PS2 최고의 3D액션이라고 칩니다. 비록 기술도 몇개없고 그래픽도 나쁘지만 이 게임은 순수 액션게임입니다. 게임안에 퍼즐이라고는 어느 봉인된 지역을 넘어갈때 봉인을 위해 봉인석을 부수는 것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플레이어의 실력에 달려있습니다. 거기에 살진으로 모든 것을 설명가능하게 하는 게임성은 상당한 완성도와 재미를 줍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게임을 PS2 최고로 칩니다. 다만 후속작으로 나온 쿠노이치는 왠지 게임이 짜증나게 변해서 실망했지만요.


마지막으로 제가 하고싶은 말은

저는 3D 액션 게임에서 퍼즐은 없어야한다! 입니다.
Posted by 리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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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도 액션 어드벤처라서.

    제작자는 퍼즐같은 두뇌유희가 가미된 어드벤처를 기획했는지도 모르겠어요.

    2007/07/31 20:04 [ ADDR : EDIT/ DEL : REPLY ]
    • 데메크1은 기본을 바하에 뒀으니 뭐라하지 않겠는데 최근에 나오는 액션 게임들까지 퍼즐이 있는건 전 용납할 수 없습니다 -ㅅ-ㅋ

      2007/07/31 20:21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