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해요2011/08/13 14:44


보고나서 "이게 뭐야?"란 소리가 나온 영화는 오랜만이다. 예전에 봤던 스카이라인도 같은 소리가 나왔지만 세간의 혹평과 다르게 그래도 꽤 재밌게봤다.(엔딩은 물론 불만 투성이긴 하지만) 그런데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여러가지 재료가 섞였지만 그 중 제대로 빛을 발한게 없었다. 기억을 되살려 그 재료들을 나열해보겠다. SF, 액션, 스릴러, 공포, 가족, 협동, 우정 등등... 그런데 죄다 미지근한 맹물이다. 

가장 기억나는 장면이 주인공 중 누군가가 괴물에 쫓기다가 숨었는데 괴물이 갑자기 나오는 장면. 그나마 이것도 깜짝 놀랐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거지 그 신이 좋아서 그런건 아니다. 차라리 이 영화에서 해리슨 포드가 채찍을 휘둘렸으면 패러디에서 오는 재미는 있었겠다. 아,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명칭이 있다. 케이블 TV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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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트레일러부터 왠지 재미 없을거 같아 보이던데; 특이한 설정 덕인지 주변에서는 기대를 꽤 많이 하고 있어서; 제 생각이 틀렸나 싶었는데;;; 안보길 잘한거군요-_-;

    2011/08/14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극장에서 보기엔 돈이 아까운 영화예요-_-;

      2011/08/15 00:14 [ ADDR : EDIT/ DEL ]
  2. 아.....트레일러 영상보고 '오~' 이랬는데 보면 안되겠네요;;

    2011/08/22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트레일러만 보면 흥미를 끌 수 있긴해요. 그런데 그 뒤가...-_-a;

      2011/08/22 20:07 [ ADDR : EDIT/ DEL ]

얘기해요2011/02/10 13:22


최근에 록키 1~5편을 모두 봤습니다. 분명 예~전에 얼핏얼핏 본 것 같은데 제대로 본 적은 없어서 이번에는 정좌하고 시청. 아 1편은 역시 좋더군요. 아무튼 메인 테마이자 트레이닝 신에서 빠질 수 없는 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힘이 납니다. 예전에도 이 음악에 시도때도 없이 불 붙었는데 요즘도 불 붙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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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음악 제목은 모르지만 정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ㅎㅎ;
    갑자기 예전에 애니메이션 은혼을 보다가 힘빠지는 로키테마를 듣고 한바탕 웃었던 기억도 나네요^^;

    2011/02/11 03:03 [ ADDR : EDIT/ DEL : REPLY ]
    • 은혼이 패러디가 많은건 알았지만 록키도 패러디 했을줄은;;

      2011/02/11 13:59 [ ADDR : EDIT/ DEL ]
  2. 제목에 공감..
    진짜 뭐든지 가능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음악인 듯 ^^

    2011/02/11 09:45 [ ADDR : EDIT/ DEL : REPLY ]
  3. 록키 1봤을 때가 기억나네요 ~~
    와 정말 오래전인데~~

    2011/02/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첫개봉이 76년이던가, 79년이니까요 ㅎㅎ;

      2011/02/11 14:03 [ ADDR : EDIT/ DEL ]
  4. 이 음악은 정말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더군요.

    2011/02/11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가끔 머리속에서 자동재생도 됩니다--b

      2011/02/11 14:05 [ ADDR : EDIT/ DEL ]

독서해요2010/1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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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님 작가분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책은 제목에 끌려서 구입한 거긴한데 어째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 듭니다. 과연 이 책에서 좋은 가르침을 찾을 수 있을까?라고요. 작가가 스님인데 분명 좋은 내용일 거야라고 믿고 싶지만 이상하게 불안하단 말이죠. 책 내용을 미리 본 것도 아니고 악평이 많은 것도 아닌데. 제발 실망하지 않기를 읽기전인 지금 간절히 바라는 중입니다.

최고의 나를 꺼내라는 우연찮게 몇몇 내용을 미리 봤는데 그 부분들이 아주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라 구입 결정. 그런데 설마 그 몇몇 부분을 제외하면 별 내용이 없는 거 아니야? 하는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아우, 정말 그런 책들이 많았기에 요즘은 책 사기도 무서워집니다. (원래 책 제목은 THE WAR OF ART인데 국내판은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 책 같네요.)

예전에는 그래도 '내가 수준이 낮아서 이 책의 위대한(?) 주제를 이해 못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요즘은 그런거 없습니다. 작가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번역이 잘못되거나 문장이 쓸데없이 베베꼬였거나 해서 뜻이 잘 전달안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작가탓으로 돌리는 거죠! ㅡ,.ㅡ

아, 실제로 너무 어려서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가 안되던 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어린왕자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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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해요2010/10/2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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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블렛

몰랐는데 보고 난 뒤 관련 정보를 보니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영화였네요. 영화 맨 처음에 나오는 총격전(?)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18세 관람가 답게 잔인하면서도 현실적인 총격전이 주를 이룹니다. 특히 '아마 프로들이 암살을 한다면 이렇게 할 것같다'라고 생각되는 신속하고 치명적인 암살이 멋집니다.
스토리 자체에 큰 이펙트는 없었습니다만 장르노의 연기는 정말 일품입니다. 슬픔을 억지로 참는 와중에 무의식적으로 떨리는 아랫입술이 없었다면 정말 별볼일 없는 스토리가 될 뻔했습니다. 그것을 제외하면 서에 번쩍 동에 번쩍하는 장르노의 슈퍼맨적 액션이 볼 거리네요. 그리고 후반에 레옹과 같은 대사를 하는데요. 요즘은 흔하디 흔한 대사긴 하지만 장르노가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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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노말 액티비티2

홈비디오로 찍어 만든(었다고 설정된) 공포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후속편. 보기 전부터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전작을 넘어설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였습니다. 전체적인 전개나 연출, 그리고 몇몇 인물 성정이 전작이 생각날 정도로 비슷해서 나중에는 '포스는 언제 쓰는거야?'하면서 기다렸을 정도.

개인적으로 새로운 얘기가 나올 걸로 예상했으나 전작과 스토리가 연개되어서 나름 충격. 전작의 얘기가 정말 깔끔했던지라... 그런것도 있지만 2편은 보면서 후속편을 위해 억지로 스토리를 벌였다고 생각됐습니다.
신선함이 떨어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만든 공포영화입니다. 영화 외적으로는 자막에 음영이 없어서 밝은 화면에서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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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2블렛 장르노 참 멋지더군요. 그것빼곤 그냥 그랬습니다 ㅋ

    2010/10/25 09:17 [ ADDR : EDIT/ DEL : REPLY ]
    • 역시 장르노라서 본 영화인가요. ㅎ_ㅎ 그런데 장르노 아저씨 많이 늙었더군요. 흑

      2010/10/25 16:33 [ ADDR : EDIT/ DEL ]
  2. 마이즈

    얼른 1편을 봐야겠네요 ^^

    2010/10/25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파라노말은 2편 먼저 봐도 스토리에는 크게 관계없습니다. 다만 1편이든 2편이든 나중에 볼 작품이 임팩트가 덜할거예요~

      2010/10/25 16:34 [ ADDR : EDIT/ DEL ]
  3. 둘다 보지 못한 영화라 리뷰를 보고는 좀 꺼려지기는 하네요. 흠흠흠...

    2010/10/25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 솔직히 둘 다 정말 재미있었다고는 말하기 힘드네요. 적당하다 정도?

      2010/10/25 16:34 [ ADDR : EDIT/ DEL ]
  4. 파나노말 액티비티1는; 소장하고 싶긴한데; 정말 솔직히; 후반 빼고는; 보면서; 재미있다고는; 못느꼈기에; 대략; 20분을 위해서; BD를 사야 할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죠-_-;
    2는; 그런 구조가 좀 개선 되었나 싶었는데 그대로인 모양이니; 전 패스해도 되겠군요; 쿨럭;

    2010/10/26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악령이 대놓고 활동하기 전까진 약간 지루한 면도 없지않죠^^;

      2010/10/26 21:43 [ ADDR : EDIT/ DEL ]

얘기해요2010/07/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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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엑스박스가 혹시라도 소생할까 싶어 엑스박스 전원을 켜고 TV를 켰는데 이 영화가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꽤 후반부로 주인공의 어머니 가게에 어느 예의없는 부인이 들어온 시점부터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화면 확인을 하면서 살짝 살짝 봤는데 장면 전환도 거의 없고 화면의 품질도 나쁜 옛날 영화였지만 엄청난 흡입력이 다른거 다 손놓고 영화를 보게 만들었습니다.

아, 처음부터 이 영화를 봤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거의 후반부만 보았지만 주인공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너무 매력적이었고 어머니를 위한 그의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한번 보고싶습니다. EBS에서 해주는 영화는 정말 훌륭한 작품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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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옥자

    저도 중반쯤부터 보게됐는데 DVD를 구하기가 어렵네요!!!

    2012/01/26 21:44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고전 명작들은 구하기 힘든것 같아요. ㅠ^ㅠ

      2012/01/27 11:52 [ ADDR : EDIT/ DEL ]

얘기해요2010/04/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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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브워3 발매 바로 다음날인 4월1일에 개봉한 타이탄. 보기 바로 전까지 갓오브워3를 플레이하고 있었기 때문에 같은 그리스 신화를 베이스로 한 이 영화에 관심이 갔었습니다. 게다가 3D 버전으로도 상영한다길래 아바타를 보지못한 저는 3D는 어떤 화면을 보여줄지 궁금하기도해서 친구들과 관람했습니다. 알이 커다란(하지만 비닐인) 3D 안경을 받고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리니 드래곤 길들이기라는 CG애니메이션의 예고편이 나오는데 이것도 3D였습니다. 게다가 그 수준이 상당했기에 타이탄이 보여줄 3D효과가 더욱 기대되었죠.

드디어  영화가 시작되니 제작사의 로고가 나왔습니다. '어, 레전더리네' 옆에 있던 친구가 중얼거립니다. 이게 재앙의 시작이었을 줄이야. 배경설명을 해주면서 우주화면이 보입니다. 상당히 입체적으로 보여서 '오오~'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 본편 영화에서는 3D효과가 거의 전무해서 가장 멋진 3D는 '자막'이었습니다. 게다가 3D안경 때문에 화질 자체가 나빠지고 시선이 닿지 않는 부분은 흐려보이는 등 차라리 그냥 깔끔한 화질로 보고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자체도 '이게 뭐야' 소리가 나올 만큼 별로 였습니다. 그냥 킬링타임용 영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을 할애해서 밤중에 이 영화를 본 제 속마음은 타들어갔습니다. 일단 그리스 신화의 페르세우스라고 하면 강력한 템빨을 자랑하는 남자가 생각나지 않나요? 신들의 도움을 받아 방패, 신발, 투명 투구 등으로 완전무장하고 싸우는 페르세우스를 기대했습니다만 영화는 기존 신화를 지나치게 각색(이라하고 삭제라 한다)하여 신들의 지원은 페가수스와 검이 다더군요( - _-)

만약에 영화관에 갔는데 볼 영화가 없더라도 이 영화는 제외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래도 꼭 보고싶으시다면 3D버전으로는 절대 보지마시길 추천합니다. 13000원이라는 관람료가 진짜 아까운 영화입니다.

추신. 3D안경으로 유투브에서 아바타 3D 트레일러를 봤는데 어째 3D로 안나오네요. 황,청 안경인데 이거 왜 이러지;

추신2.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관람료를 친구가 내준것. 그 녀석은 영화가 끝나고 절 죽이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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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대하고 있었는데...음....그냥 안봐야겠습니다;;;

    2010/04/05 10:34 [ ADDR : EDIT/ DEL : REPLY ]
    • 나중에 케이블이나 공중파에서 틀어주는 것을 기다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ㅅ';

      2010/04/05 18:32 [ ADDR : EDIT/ DEL ]
  2. 그런가요?? 3D에다가 포털에 광고도 많이 하길래 많이 기대했거든요.ㅎ 볼려고 마음먹고있었는데 ㅠㅠ

    2010/04/05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보기전까지 '이야, 이거 재미있을 것 같아'하며 기대했었죠 ㅠ_ㅠ

      2010/04/05 18:33 [ ADDR : EDIT/ DEL ]
  3. 구독자

    극장의 3D로 종류가 2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아바타 IMAX3D와 엘리스 디지털3D를 봤는데 일단 안경이 서로 다르더군요...(디자인이...)

    2010/04/05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각 영화에 맞춰 안경을 바꿔야하는가 보군요. 'ㅂ';

      2010/04/05 18:33 [ ADDR : EDIT/ DEL ]
  4. 광고는 정말 멋져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냥 나중에 BD나 나오면 사봐야 겠군요-_-;

    2010/04/05 19:47 [ ADDR : EDIT/ DEL : REPLY ]
    • BD요? 음... 개인적으론 소장할만한 가치는 없는 영화라 말리고싶네요-_-;

      2010/04/05 21:53 [ ADDR : EDIT/ DEL ]
  5. 저도 갓오브워3랑 뭔가 스토리가 이어질까 해서 기대했는데 ㅠㅠ
    리넨님 평가안봤으면 #$&*()_(*&^%$했을뻔했네요.

    2010/04/06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미리 영화평을 봤으면 좋아겠지만 개봉일날 본지라 ㅠㅠ

      2010/04/06 22:57 [ ADDR : EDIT/ DEL ]

리뷰해요2010/03/15 09:07

2월 26일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3전용 게임 헤비레인은 어드벤처게임입니다. 과거를 주름잡았던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들과는 다른 형식이지만 스토리를 즐기며 그 안의 인물들의 행동을 지켜본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헤비레인은 플레이스테이션3로 나온 것이니 만큼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무려 DTS를 지원하는 5.1채널 사운드로 게임의 생생함을 살리고 있는 것은 물론 살인마를 쫓는 4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있습니다.

일단 헤비레인에 대해 말해둘 것은 놀랄만한 몰입도입니다. 이 게임은 주인공의 행동하나하나를 컨트롤 가능한데 '이런것까지 조종해야해?'할 정도로 많은 동작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냉장고 열기, 면도하기, 이빨닦기, TV켜고끄기, 요리하기, 접시놓기, 접시옮기기, 물마시기, 오렌지주스 마시기, 술마시기, 전화받기 등등... 헥헥) 처음에는 꽤 낯설었는데 이렇게 세세한 것까지 컨트롤 가능하다는 것이 게임의 몰입도를 놀랄만큼 상승시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처음만나는 주인공을 꽤 오랫동안 조종하면서 이 몰입도는 더욱 상승해 최고조일때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아닌 하나의 가상체험과 다름없을 정도입니다.


게임 초반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통한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오면서 사건이 흥미있게 진행되는 도중 캐릭터가 죽을 수도 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는 게임의 분기와 관계가 있으며 어떻게 진행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이야기가 바뀌어갑니다. 하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 게임이 한번 자동 세이브가 되어버리면 해당 챕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는한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냥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어떤일이 일어날까?란 기대감이 계속해서 유지되며 엔딩을 봤을 때는 큰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이 게임을 플레이하실 분들은 처음할 때는 저처럼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지마시고 그냥 한번에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비레인에서 처음 딸 수 있는 트로피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입니다. 이 트로피의 이름만큼 헤비레인은 게임의 몰입도에 상당히 공을 들였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에 군데군데 구멍이 꽤 있어 중반부부터 약간씩 몰입감이 떨어지더니 마지막에서는 돈만 퍼부운 헐리우드 영화의 엔딩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로 위의 엔딩을 봤을 때 큰 만족감을 느꼈다는 말과 반대되지만 이는 엔딩 그 자체로만 봤을 때의 얘기입니다. 흠 영화같은 게임을 만드는게 제작진의 목표였다면 이 느낌을 받은 것은 의도대로였겠네요.) 또 조작가능 캐릭터가 최대 4명이라 캐릭터의 전환이 계속 이루어짐에 따라서도 몰입도는 조금씩 줄어듭니다.

이는 스토리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헤비레인이 여러가지 이유로 완전한 몰입도를 제공하는데는 실패했다는 얘기입니다. 게임을 클리어한 다음에 주인공을 한명으로 고정시켰다면 더 높은 몰입도을 가지지않았을까... 주인공 4명을 유지하면서 몰입도를 높일 수있는 방법이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분기가 여러개이고 엔딩이 꽤 다양하지만 큰 줄기는 변하지않아 2회차부터는 별로 플레이할 마음이 들지않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엔딩과 가까운 챕터 하나에서 시작해 다른 엔딩을 보고 그 상태로 게임을 끝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헤비레인의 엔딩은 여러개지만 아마 제가 기억하는 헤비레인은 제일 처음 플레이했던 그 이야기로 남겠지요.

[관련글] 2010/06/06 - PS3로 재미있게 한 전용 게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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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가지 궁금한게, 데모를 해보니 QTE에서 버튼을 누르는 타이밍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부분이 있던데, 이런 부분은 스토리의 진행에 큰 영향을 끼치나요?

    2010/03/21 21:50 [ ADDR : EDIT/ DEL : REPLY ]
    • 분기등에서는 캐릭터가 죽을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 이렇게되면 다른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고 합니다. 저도 모든 분기를 다 본건 아닌데 주인공 한명을 실수로 죽였더니 내용이 살짝 달라지기는 하지만 크게는 안 바뀌더군요. 아마 주인공이 여러명 죽기라도하면 꽤 영향이 갈 것 같습니다.

      2010/03/22 00:29 [ ADDR : EDIT/ DEL ]

독서해요2009/12/28 08:20
2007년이던가? 윌 스미스 주연의 나는 전설이다라는 영화를 봤던 것이 이 제목을 처음 접한 때였습니다. 다소 건방진 영화 제목과 좀비물(실제론 흡혈귀였다)이란 정보만 가지고 관람했던 영화는 좋은 부분은 한없이 좋았고 나쁜 부분은 한없이 나빴습니다. 개인적으로 외로움에 의해 사람을 갈구하는 윌 스미스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가장 좋은 장면은 애완견이 죽는 장면이네요. 하지만 다른 부분들은 "이게 그렇게 뛰어나다는 원작 소설의 내용인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영화가 원작의 수준에 결코 못 미친다는 얘기가 많아 언젠가 원작을 꼭 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때로부터 꽤 오래 지나고 나서야 원작을 보게됐네요.

확실히 원작에 비하면 영화는 그저 기본 배경만 따온 흉내내기 작품이고 원작에 있던 몇가지 요소는 배재했습니다. 영화는 중반까지는 원작을 적당히 각색해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부에 뒤틀어졌습니다. 이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의미를 완전히 무시했고 그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엔딩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관에서 상영하지 않은 다른 엔딩이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것도 원작에 비하면 한참 수준이 낮습니다.

왜 영화가 원작의 의미를 내포하지 못했을까를 생각하면 아마 나는 전설이다의 첫번째 영화인 '지구 최호의 사나이' 때문일까요? 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 영화는 원작에 너무 충실해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두번째인 '오메가 맨'은 원작을 아예 무시했다하니 감독은 이 둘을 적절히 섞으려고 시도했던 것일까하는 생각듭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영화는 원작을 살리는데 실패했습니다. 지금도 저는 자신있게 중반까지는 좋았던 영화라고 말합니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이 책은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와 그 외 단편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단편들도 장르가 왠만하면 공포인데 대부분 뜬금없이 시작했다 뜬금없이 끝나서 몰입하기가 어려웠고 그다지 재미도 못 느꼈습니다. 사실 책을 다 읽어야한다는 의무감에 읽었고 나는 전설이다외에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는 전설이다가 워낙 대단한 작품이다보니 그 하나만으로 이 책은 값어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발행된지 꽤 오래되서 할인도 많이 해주고요 *-_-*


나는 전설이다 - 10점
리처드 매드슨 지음, 조영학 옮김/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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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화에 대항하는 천하의 개쌍놈'이란 설정을 평균적인 관객이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죠.
    비슷한 이유로 아서 C. 클락의 소설들도 영화화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2010/01/07 15:27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는 순간 웃어버렸습니다. 책의 핵심 내용을 콕 찝은 매우 유쾌한 한마디네요.

      2010/01/07 20:55 [ ADDR : EDIT/ DEL ]